[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업들이 연달아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단 활성화는 물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저분자 어린(魚鱗) 콜라겐 전문 건강기능식품 기업 ㈜게놈앤내츄럴바이오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일 ㈜삼익유가공에 이어 두 번째다.
이와 관련 윤규형 대표와 정헌율 익산시장,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윤태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에 설립한 ㈜게놈앤내츄럴바이오는 특허 등록된 콜라겐 제조 공법을 이용해 어류 비늘에서 추출한 저분자 어린(魚鱗) 콜라겐을 주로 생산하며 국내 콜라겐 시장에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게놈앤내츄럴바이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8천226㎡(2천488평)부지에 약 60억 원의 투자해 2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놈앤내츄럴바이오는 오는 6월 중 어린 콜라겐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 건립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가지고 있는 R&D 지원시설, 원료수급, 판로 등 다각적인 지원제도를 활용해 익산시, 농식품부, 전라북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한 ㈜게놈앤내츄럴바이오에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성공적으로 정착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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