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에서 여름용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12일 “합성섬유 직물 판매기업 마루이 직물(이시카와현)의 ‘여름용 마스크’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월 중순경부터 판매율이 증가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5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열사병 예방을 염두에 두고 ‘냉감’, ‘냉랭함’ 등의 특징을 홍보하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니트 제조 회사 니트와이즈(야마가타현)은 ‘냉면마스크’를 자동판매기에서 캔음료 등과 함께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이달 내 여름마스크를 통신판매 사이트 등으로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일본 내 열사병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K에 따르면 데이쿄대학의 미야키 고지 센터장은 “여름 몸으로 바뀌는 과정이 생략돼 올 여름에는 인체가 더위에 익숙해지기 어렵다”며 “평년을 웃도는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