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10개 지역위원회 개편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중앙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8월로 기정사실화 되면서 각 도당 위원장 선임 등 지역위원회 개편이 전제조건인 만큼 서두르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각 지역위원회에 사무국장 인선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역위 사무국장은 도당과의 연결 매개체 역할뿐만 아니라 각 지역위원회 운영과 업무처리 등 맡게 된다. 중앙당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는 각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구성과 대의원 선출 준비 과정 등을 논의하는 책무를 가진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 과정 중에는 각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의 역할이 요구된다. 지자체가 요구하는 정책과 국가예산관련 의견 청취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보통 지자체와의 당정회의를 비롯해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준비하게 되는데 출발은 각 지역위원회에서 시작한다. 올해는 중앙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지라 그 이전에 중앙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등 논의를 해야만 되는 형국이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기된 내용들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연속성을 가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도 내년 국가예산의 경우 5월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6월 이전에는 각 지자체와 지역위원회의 당정회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제21대 총선이 끝난지 한달이 다 돼가지만 전북지역은 각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미결정된 곳이 대부분이다.
사무국장이 잠정 결정됐거나 얘기가 오가는 곳은 전주시 갑에 천진심 전 사무국장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이희창 전 삼례농협조합장 등 2개 지역에 불과했다. 나머지 8개 지역(전주시 을·병, 익산시 갑·을, 군산시, 김제부안,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은 미정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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