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용충격’ 일용직·영세자영업자·여성·청년서 뚜렷

‘코로나 고용충격’ 일용직·영세자영업자·여성·청년서 뚜렷

기사승인 2020-05-13 18:10:50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달 고용시장 둔화폭이 커졌다. 고용충격은 비정규직과 여성·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에게서 두드러졌다.

13일 통계청 ‘4월 고용동향’을 보면 도소매·음식숙박 등을 중심으로 임시·일용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임시·일용직은 1년 전보다 78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7만9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월에만 10만7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여성 취업자 감소폭(3월 -11만5000명→-4월 -29만3000명)이 커지면서 여성 고용률(-1.7%p)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청년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24만5000명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은 40.9%로 같은 기간 2.0%p 감소했다. 

한편 4월 전체 취업자(15세 이상)는 2656만2000명이다.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7만6000명 적다. 

이중 휴업이나 휴직, 자녀 돌봄, 자가 격리 등 사유로 일을 쉬고 있는 이들이 148만5000명이다. 일시휴직자는 1년 전보다 113만 명 늘었다. 

15~64세 고용률은 65.1%로 1년 전보다 1.4%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1.3%p)의 하락폭이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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