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13일 나이젤 아담스 영국아시아 담당 국무상과 코로나19 협력방안에 대한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 아담스 국무장의 요청으로 진행된 통화에선 코로나19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아담스 국무상은 “영국 내 코로나19 감염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에서의 감염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의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인 한국 측의 경험을 듣고 싶다”고 희망했다. 현재 영국은 입국 시 유증상자에 한해 7일간 자가격리를 권고 중이다.
이에 이 차관은 “한국은 개방성을 유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전면적 이동제한이 아닌 입국자 통제, 격리의무화, 동선파악 등을 시행해 보건상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급박한 사업상 혹은 인도적 사유가 있는 국제여행자의 입국 허용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양자 협력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