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이제 전화 신청도 가능… 15일 콜센터·ARS 접수 시작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이제 전화 신청도 가능… 15일 콜센터·ARS 접수 시작

기사승인 2020-05-15 05:00:00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15일부터 전화로도 정부가 주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지침에 따라 각 카드사는 15일부터 상담센터(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게 관련 시스템을 정비했다.

ARS로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0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다. 콜센터 접수 시간은 기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사별로 다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콜센터에서도 24시간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게 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 시간 외에 고객 신청이 들어오면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어려운 노령층 등을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또 상담원의 설명을 듣고 신청할 수 있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도 신청할 수 있다. '착오 기부'와 같은 실수도 줄어들 전망이다.

카드사는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콜센터에서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없어 카드사는 고객 문의가 오더라도 온라인 신청을 안내해야 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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