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항체검사를 진행한다.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다음 달부터 도쿄·오사카·미야시로의 3개소에서 항체 검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항체검사는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후에 생기는 ‘항체’라는 단백질이 혈액 중에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감염된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부터 검사키트 성능심사를 겸해 시험검사를 실시했는데 다음 달부터 도쿄도, 오사카부, 미야기현 등 3곳에서 더 큰 규모의 검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각각 3000명 정도를 무작위로 추출해 지역에서의 감염 상황의 확대나, 많은 사람이 항체를 가지는 것으로 감염이 퍼지지 않게 되는 ‘집단 면역’이 생길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
항체검사는 해외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고 일본에서도 대학 연구팀 등이 시작하고 있지만 이처럼 국가가 주체가 된 대규모 검사는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은 감염 상황의 전체상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며, PCR 검사나 항원검사와도 조합해 실용화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