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 어린이 가운데 각종 장기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료기관들에 유사사례가 있는 경우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CDC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 중 다양한 장기나 혈관에 염증이 일어나는 카와사키병과 비슷한 증례가 있었을 경우 현지의 보건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의료기관에 보냈다.
보고가 필요한 증례로 환자는 21세 이하로, 38도 이상의 열이 24시간 이상 계속 되고 검사에서 염증이 확인돼 심장이나 폐 등 복수의 장기와 혈관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 중에 카와사키병과 비슷한 증례가 잇따르고 있어 CDC는 보고된 자료를 기초로 증상과 코로나19와의 관련이나, 원인에 대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