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 체육·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제군은 앞서 지난 5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정부 방침이 전환됨에 따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제천연잔디구장을 제외하고 인제공설운동장, 인제풋살장 등 6개 읍면별 실외 공공체육시설의 운영을 지난 6일부터 재개했다.
이어 11일부터는 하늘내린센터, 원통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 등 모두 43곳을 전면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제산촌민속박물관, 박인환 문학관, 여초김응현서예관, 한국시집박물관, 공립 인제 내설악 미술관 등 5개 관내 문화시설도 재개방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관내 북면, 기린면, 서화 군립도서관은 도서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재개하는 등 자료실은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열람실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향후 개방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하고 여가 선용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재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인제군은 다만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수칙을 숙지하고 체육·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실내공공 체육시설 이용자는 이용시간, 성명, 거주지, 전화번호 등 명부를 작성하는 한편 최소 1~2미터 이상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밀폐시설에 대한 사용 자제 등 이용자의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시설 이용 시 단체 관람객은 제한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육·문화시설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생활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이용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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