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11.95p(3.85%) 상승한 2만4597.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21p(3.15%) 오른 2953.91를, 기줄수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p(2.44%) 오른 9234.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실험에서 참가자 45명 전부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기업은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오는 2021년 초에는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20% 가량 급등했다.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도 이어졌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주는 무관중 프로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전날 미 방송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 "우리가 가진 탄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며 추가부양 의지를 강조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9% 오른 6,048.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5.10% 상승한 2911.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5.67% 상승한 1만1058.8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6% 오른 4498.3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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