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총 차입금이 5000억원 이상이고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항공·해운 업종 중견·대기업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이 투입된다. 다만 6개월간 고용을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세부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투입하는 프로그램이다.

기금 지원대상은 항공, 해운 등 대상 업종에서 총 차입금 5000억원·근로자수 3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피해 기업으로 정했다. 다만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산업생태계를 유지해야 하는 등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간산업기업 협력업체(하도급 협력기업)를 위해선 1조원 범위에서 기간산업기금을 활용한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근로자 90% 이상을 고용해야 기금을 지원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기금 지원 개시일부터 6개월간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이익공유 측면에서 지원금액 10%는 주식연계증권으로 지원하는 조건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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