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55만+α개 공공일자리, 3조5000억원 추경 확보 후 집행”

홍남기 “55만+α개 공공일자리, 3조5000억원 추경 확보 후 집행”

기사승인 2020-05-20 09:33:25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공공부문 55만+α개 직접일자리 사업을 3조5000억원 규모 추경재원을 확보한 직후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지속적·양질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재정·세제·금융 지원은 물론 규제 혁파, 투자환경 개선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소비·민간투자 활성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기업유턴 대책 등을 6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계획에 담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데이터·콘텐츠 구축인원 6만4000명과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행정서비스 3만6000명 등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0만개, 전국 243개 지자체 수요를 기초로 한 생활방역 7만8000명, 재해예방 6000명 등 10대 분야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를 만든다. 

또 콘텐츠 기획·빅데이터 활용 등 청년 디지털일자리 5만개, 관광 ICT 융합 인턴십, 중소환경기업 등 분야 청년 일경험 일자리 5만개, 중소·중견기업 최대 6개월 채용보조금 지원 5만명 등 사업도 마련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고교 3년생 등교와 관련해 우리는 코로나 방역과정에서 상가, 시설 등을 선진국처럼 완전봉쇄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해 일상복귀와 내수 회복에 더 속도 낼 수 있는 여건이고 가속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병행해 경제 방역에도 그간 버티기 노력을 넘어 일어서기 준비를 본격화할 시점으로 다른 나라보다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한 각고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관광 내수시장 조기 활성화 방안을 다음 주 최종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밖에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과 관해서는 일차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출범할 계획이며 6개월간 한시 운영 후 시장안정 여부를 감안해 연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20조원까지 규모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PV 설립에 관해서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설립, P-CBO 지원 등 시장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신용도가 낮아져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회사채, CP 매입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라며 “우량등급 채권뿐 아니라 비우량등급 채권과 CP도 매입할 것이며 특정 기업에 집중 지원되지 않도록 동일기업과 기업군 매입한도 제한 등 조건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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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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