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위기가구 긴급복지지원 한시적 확대

동해시, 위기가구 긴급복지지원 한시적 확대

기사승인 2020-05-20 18:05:56

[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위기 가구에 대한 긴급복지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원 기준도 완화했다.

동해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지원을 오는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긴급복지원에 대해 지난 3월 말부터 지원제도 기준을 완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사업장 휴·폐업 등 위기사유에 한해 새롭게 적용했다. 

일반재산 기준도 1억18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동일한 위기 사유인 경우 2년 이내에 재지원이 불가했던 것을 한시적으로 가능토록 완화했다.

동해시는 기준 완화 이후 모두 235건에 대해 1억6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 중 코로나19 관련 위기 사유로 지원된 실적은 93건에 6200만원이다.

동해시는 긴급 지원을 적기에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인수 복지과장은 "긴급복지 지원제도 기준 완화로 신청·지원이 전월 대비 139%가 증가했다"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시적 기준 완화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지원요청 또는 신고가 있는 경우라면 선 지원하고 후 조사하는 등 위기가정  도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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