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2020 옥스팜 트레일 워커 대회' 열린다

강원 고성서 '2020 옥스팜 트레일 워커 대회' 열린다

기사승인 2020-05-22 11:58:57

[강원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2020 옥스팜 트레일 워커 대회 개최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3일간 걷기길 코스를 지정된 시간 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행사인 옥스팜 트레일 워커 대회가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성군에서 열린다.

옥스팜 트레일 워커 대회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지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세계 12개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통해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으며 후원금 전액은 세계 94개국 가운데도움이 가장 필요한 나라에 구호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옥스팜 트레일 워커 대회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고성군 삼포해변~장신유원지~화진포~삼포해변 잇는 걷기길 100㎞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성군은 지난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함명준 군수 주재로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와 양원모 강원도 예산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옥스팜 트레일 워커 대회에 대한 추진설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대회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대회 개최에 따른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고성군은 국내·외 참가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형 트레킹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브랜드 제고하는 동시에 대회와 연계 가능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순위를 매기는 스포츠가 이벤트가 아닌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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