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이마트가 고창에서 자란 '못난이 왕고구마(2kg)'를 오는 28일부터 7일간 이마트 전점에서 798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밤고구마 상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고창 고구마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개당 300~600g의 못난이 왕고구마 총 5만박스(100톤)를 긴급 공수했다.
올해 급식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인해 고구마 소비가 급격히 줄어, 지난해 10월 수확된 고구마가 현재까지 재고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개 관계사와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300톤을 매입해 그룹사 역량을 모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이마트는 못난이 고구마의 농가 판로 확보를 통해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판매한 기간 고구마 매출이 전년대비 218.7% 올랐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못난이 감자, 못난이 고구마를 통해 과거 외면 받던 못난이 상품이 이제는 이마트의 신선신품 경쟁력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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