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환급금 가운데 1400억 원이 남아 있다며 인터넷 홈택스 등으로 확인해서 찾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 환급금을 아직 받아가지 않은 납세자는 30만여 명으로, 전체 미수령 환급금이 1434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한 명당 48만 원씩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본인에게 국세 환급금이 있는지는 인터넷 홈택스 사이트나 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환급금 찾기’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세 환급금은 우편이나 전화, 그리고 올해부터는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로도 통보되지만, 주소지와 전화번호 변경 등으로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 환급금은 중간예납이나 원천징수로 미리 거둔 세금보다 최종 정산으로 결정된 세금이 더 적을 때 발생하며, 5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된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세무서 직원은 절대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환급금 안내를 가장한 문자 메시지나 전화 사기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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