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상호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오픈한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사업 홍보관에 일 평균 200명 이상의 조합원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 ‘트릴리언트 반포’라는 단독 브랜드를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접 단지와 차별화된 아파트로 이미지를 굳히고, 단지의 고급화가 곧 시세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고급화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사들의 고급화 전략은 여러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며 얻은 학습효과다. 고급화에 신경쓴 단지에 대한 조합원과 일반수요자들에게 상대적 인기가 더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과 2019년 전국 최고가 거래 아파트가 된 ‘한남더힐’은 단독 브랜드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게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세대 수가 적어 조용하고 매봉산 뷰, 한강 방향 테라스 등 장점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문의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시장에서 ‘고급화’ 붐은 반포3주구에서 끝나지 않을 기세다. 분양가가 높아도 차별화된 아파트를 선호하는 조합원들이 많아진 데다 일반분양 시 높은 청약률을 이끌어 내 결과적으로 조합원 분담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 서초구 소재의 반포주공1단지3주구는 오는 30일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막바지 홍보가 한창이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지난 13일 조합 사무실을 깜짝 방문한 것에 이어 19일에도 반포3주구 시공사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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