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상호 기자 = 최근 서울을 떠나 인근 경기권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려는 사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입주하거나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데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쾌적한 업무 환경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도심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평당 27만 9000원인데 반해, 경기권은 서울의 절반 이하인 평당 12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경기 동북부인 구리 갈매, 별내 등에서 오피스 분양이 활발하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울 뿐 아니라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광역 교통망을 갖췄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강동대교, 구리암사대교를 지나면 수많은 업무시설이 밀집한 강남권역까지도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 여기에 GTX-B 노선, 8호선 연장, 고덕대교 등 굵직한 개발 계획도 존재한다.
업계 전문가는 "업무 시설도 아파트처럼 서울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가 뛰어날수록 높게 평가되는데 제조업체의 경우 생산한 물류를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이 적어 인력 충원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가 26일 분양을 예고했다. 해당 시설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자족유통시설 A, B용지에 공급되는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3층․지상 10층에 연면적 약 11만 4,080㎡로 계획돼 있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경춘선 갈매역,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갈매역에서 한 정거장 이동하면 6호선 신내역에 닿게 되며 7호선 상봉역도 세 정거장 거리다. 별내역의 경우 8호선 연장선과 GTX-B 노선의 정차역으로, 추후 해당 단지는 3개 노선이 지나는 동북부 교통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근교의 갈매IC, 퇴계원IC를 통하면 강남으로 접근 가능하며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연계성도 좋다. 단지 남측으로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가 있고 내후년에는 고덕대교가 완공될 예정이다.
업무 공간은 제조형, 업무형 섹션 오피스로 설계됐고 입주 기업은 최대 5.7m의 여유로운 층고 또는 개별 테라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 외에 코워킹 라운지와 캔틴 바, 오픈 컨퍼런스룸, 보드 룸 등 입주 기업간의 활발한 상호작용과 공유 활동을 도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단지 곳곳에는 북유럽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중정 및 옥상 정원 등 다양한 녹화 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업무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에는 멀티플렉스 ‘CGV’가 입점 예정이며, 추가적인 키 테넌트 유치도 진행 중이다.
한편,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의 분양 홍보관은 롯데백화점 구리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대할 예정이다. 방문 예약제도를 통해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와 전신 소독 게이트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유해 바이러스의 유입에 대비하고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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