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계속되는 잠적…조만간 입장 표명하나

윤미향, 계속되는 잠적…조만간 입장 표명하나

기사승인 2020-05-27 11:30:20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7일 열린 21대 민주당 당선인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개회식에 불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의 시작 시간인 10시 30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표명한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다.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초선의원 연찬회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처럼 윤 당선인이 각종 의혹들에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잠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당에서는 (윤 당선인에게) 빨리빨리 그 문제에 대해 준비해서 입장을 밝히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윤 당선인이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아파트를 사고팔고 한 문제, 개인 계좌 모금 문제, 그간 거래 내역들을 다 보고 맞추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의혹에 대해 “본인이 알아서 잘 소명할 것”이라며 관여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으나, 지난 25일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악화된 상황을 의식해 윤 당선인에게 신속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워크숍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 "조만간 윤 당선인이 (의혹) 여기에 대한 소명이랄까,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그 조만간이 이번 주가 될지 다음주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말한 조만간이 한달 후는 아닐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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