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한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전대 출마 결심을 굳혔다”라며 “출마 선언은 내주 초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도 이날 기자들로부터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했느냐’라는 질문에 “며칠 안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거대 여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하게 되면 민주당 당권 경쟁구도는 이 위원장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이 위원장이 전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 안팎에 많다”라며 “책임을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으며 4·15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꺾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더해 당권까지 잡는다면 당내 지지기반을 확대하면서 대권주자로서 몸집을 불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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