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국 국내총생산(GDP) 세계 순위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 명목GDP는 지난해 기준 1조6421억8000만달러다. 순위는 OECD 회원국과 주요 신흥국 등 38개국 가운데 10위다.
한국 GDP 순위는 2008년 12위에서 14위로 하락한 이후 계속 상승해 왔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3위를 유지하다가 2013년 12위, 2014년 1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위로 오른 뒤 2018년 8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다 지난해에 와서 순위가 두 단계 밀렸다.
GDP 규모가 줄면서 지난해 한국 1인당 명목GDP도 줄었다.
1인당 GDP는 3만1682달러로 1년 전 (3만3340달러)보다 줄었다. 통계를 낸 35개국 가운데 22위다. 순위는 1년 전과 같은데 그 이유는 주요 선진국 1인당 GDP도 감소해서다.
한편 세계 GDP 1위는 미국(21조4277억달러)이다. 2위는 중국(14조3429억달러)이다. 이어 일본(5조818억달러), 독일(3조8462억달러), 영국(2조8271억달러), 프랑스(2조7080억달러), 이탈리아(2조12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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