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구철 교체는 정의연 사태와 무관…악의적 보도”

청와대 “정구철 교체는 정의연 사태와 무관…악의적 보도”

기사승인 2020-05-28 10:26:37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청와대는 28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 파장이 청와대로 흐르는 것을 막고자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남편인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를 통해 “정 비서관은 지난해 제가 홍보기획 비서관으로 추천해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며 “고사를 거듭하던 정 비서관은 저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에 마지못해 함께 일하기로 했지만 올 4월까지만 근무하겠다는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보도는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이자 악의적 보도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비서관은) 약속대로 지난달 그만둘 예정이었지만 비서관 일괄 인사가 예정돼 있어 저의 요청으로 사직 시기를 늦췄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또 지난 18일 청와대의 군 장성 진급 신고식의 연기 결정을  군에 대한 불만이라는 취지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어떻게 이런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버젓이 신문에 실릴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중 정보지에나 등장할 법한 내용이 종합 일간지에 보도되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정 비서관의 후임에 한정우 춘추관장을 내정하고 이번 주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