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홍준표 의원이 21대 국회의 개원 소감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느덧 세월이 흘러 국회 최고참이 되었다”라며 “15대 국회의원 출신은 이제 저 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박병석 의장도 16대 출신이시니 부끄럽게도 제가 최고참이 됐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송파 갑으로 출마 당선돼 국회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됐으나 16대 총선에 다시 출마 당선됐고, 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2020년에는 소속정당이었던 미래통합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했지만, 무소속으로 대구 을에 출마 당선돼 21대 국회 진입에도 성공했다.
홍 의원은 “41세때 혈기 방장하던 시절 첫 여의도 국회를 츨근하던 때는 들뜬 가슴으로 국회의원 직무를 시작했으나, 어느덧 25년이 흘러 저도 60대 중반이 되었다”라고 회상하는 한편,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짚어 나가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의도 생활을 후회 없이 보냈으면 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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