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 당국이 1일(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어린이집이 다시 등원하게 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어린이집이 다시 등원을 시작하게 됐다. 다만, 지역별 감염상황 및 방역여건을 감안해서 지자체별로 개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 중인 수도권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휴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주까지 어린이집의 73%가 긴급보육이 이용되고 있었으며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개원을 대비해 방역지침 준수사항을 점검했다.
윤 반장은 “어린이집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집단활동을 자제하고 개별놀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증상자 체크, 소독과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 유증상자 발생 시에는 어린이집 내에서 일시적으로 격리조치한 후 즉시 하원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집 상황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방역수칙과 교육에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3일부터는 초·중·고 178만명의 3차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다. 윤 반장은 “그간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런 생활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한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방역수칙을 소홀히 여기는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코로나19는 종식될 수 없고, 우리는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계속 영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풀어졌던 마음을 조금 더 조이시고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아이들의 등교와 등원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접촉을 피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우리의 작은 희생이 아이들의 건강한 양육과 성장이라는 큰 결실로 다가올 수 있음을 기억하고 각자 방역 주체로서의 본분과 역할에 충실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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