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대암산 용늪' 생태 탐방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으로 여러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이번에 재개되는 생태 탐방 경로는 6시간가량 소요되는 서흥리 코스와 약 3시간 소요되는 가아리 코스 등 두 곳이다.
먼저 서흥리 코스는 1명의 주민 안내원이 동행해 정해진 탐방로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용늪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가 진행하는 방식으로 1일 3회 운영한다. 또, 가아리 코스는 대암산 정상에서부터 약 3시간이 소요되며 1일 1회 운영된다.
이번 탐방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인터넷 홈페이지(http://sum.inje.go.kr)에서 이달부터 10월 31일까지 사전예약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이달 한 달간 하루 탐방 인원을 150명에서 80명으로 조정할 계획이며 발열 및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출입을 제한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대암산 용늪 일원의 가아리와 서화리 등 13개 마을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으며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받은 지역이기도 하다"며 "지역의 자연 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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