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위안부 쉼터 소장 사망사건의 최초 신고자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보좌진인 것으로 9일 밝혀졌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윤 의원의 보좌진 중 한명인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쯤 정의기억연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가 연락이 안된다며 소방당국에 최초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때 자신의 신분을 공무원(국회)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초 ‘손모 씨의 전 직장 동료’로만 알려져 있었다. A씨는 6일 밤 손씨의 파주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집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손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손씨 집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씨의 손목 등에서 자해 흔적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손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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