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北 김정은 정권, 체면·돈 절실…통치자금 바닥나”

윤상현 “北 김정은 정권, 체면·돈 절실…통치자금 바닥나”

“‘대적 사업’ 통해 남-북 ‘종속관계’ 전환 노리는 듯”

기사승인 2020-06-09 14:43:51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9일 남북간 통신 연락선 차단 등 북한 김정은 정권의 대남 강공 기류에 대해 “정권의 체면을 살리고 돈을 거둬들이는 것, 두 가지가 절실하다”라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정권 내부 상황도 편치 않다. 통치자금이 바닥나며 정권보위 특권계층의 관리는 물론 대량살상무기 생산 전력화 프로그램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적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고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에게 첫째는 무릎을 꿇고, 둘째는 달러를 달라고 강제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대북전단 금지법을 만들라 하고, 달러박스를 바치라고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적 사업’을 선언하는 것은 남북 관계를 ‘대등한 관계’에서 ‘상하 종속관계’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단계별 대적 사업 계획들’을 공식화하면서 대남 공격을 예고했다”면서 “정부가 이에 복종하면 남북관계는 종속관계로 바뀌게 된다. 선택은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모두 장악한 초거대 문재인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