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양·음성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던 원묵고 학생의 상태에 대해 진단검사 전문가들이 ‘음성’으로 최종 결론내렸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생의 검사 결과 판독을 위해 진단검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음성으로 봄이 보다 합당하다.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검사관리총괄팀장은 “당초 양성으로 확진되었다가 음성으로 결과가 바뀐 원묵고 학생과 관련해 진단검사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청취했다”며 “(결과적으로) 서울시의 조치는 적절하게 취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도 “원묵고 학생은 양성으로 확인했지만 동일 검체에 대한 반복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또 확인이 됐다”며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771명에 대한 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양성이 아닌 위양성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양성으로 확인했을 때 취했던 조치들은 적절했다고 본다”며 “이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지만 진단키트 등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위양성을 확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험근거는 아직은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민간조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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