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정박 중인 예인선 침몰...인명피해 없어

여수서 정박 중인 예인선 침몰...인명피해 없어

기사승인 2020-06-14 13:26:17

[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여수 선어시장 앞 물량장에 정박중이던 30톤급 예인선이 침몰해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오전 7시05분께 여수시 중앙동 선어시장앞 물량장에 정박중인 예인선 A(37톤, 여수선적, 승선원 없음)호가 침수돼 기울고 있다는 인근 선박 선장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방제정·해경구조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함께 침수선박의 외부 갑판상 에어벤트를 봉쇄했다.

여수해경은 당시 A호에는 연료유(벙커A 약 2.2톤)가 있다는 소유자 B(58)씨의 진술을 확보한 뒤 곧바로 오일펜스를 침몰선박 주변에 펼쳐 해양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유흡착포 및 유회수기를 이용 해상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해경은 15일 오전 크레인을 이용 사고선박을 인양할 예정이다. 해경은 소유자 및 목격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정박 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특히 사리때나 장마 기간 중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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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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