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바다에서 바라보는 삼학도와 유달산 풍경이 새로운 볼거리가 됐다.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한국호남해운개발은 12일 오후 2시 삼학도 옛 해경부두에서 유람선 2척의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대형선인 삼학도크루즈는 2018년에 건조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969톤급의 최신형 유람선으로 승선정원은 578명이며, 공연장과 연회장, 야외행사장,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소형선 유달산크루즈는 196톤에 승선정원 189명이다.
유람선은 주간 2회, 야간 1회 운항하며, 금·토·일요일에는 야경불꽃투어를 기본으로 노을 투어, 해돋이 투어 등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주간 운항코스는 삼학도–해상케이블카타워–인어동상-목포대교–장좌도–달리도–삼호현대조선–신항부두–세월호거치장–고하도용머리–학섬–평화광장–갓바위-삼학도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야간에는 삼학도–해상케이블카타워–목포대교–갓바위–평화광장–바다분수를 돌아오는 코스로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요금은 대형선 기준 주간 어른 2만 원(목포시민 1만5000원), 13세 미만 청소년은 1만2000원이다. 야간에는 어른 3만3000원(목포시민 2만5000원), 청소년 2만 원이다.
목포시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자로 유치한 관광유람선은 목포의 새로운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사 측에서도 유람선 운영 관련 고용인원 30명 중 5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유람선 취항과 함께 목포의 맛과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항구 포차’도 12일 개장하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 공공형 버스 ‘낭만버스’ 22번을 이용하면 항구포차와 유람선,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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