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롯데마트가 올해 하반기 30개 기관 및 지자체와 협업해 20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농민이 판로 및 수익에 대한 걱정을 덜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롯데마트는 생산 최장 6개월 전 과거 생산량과 기후, 개화 등을 분석해 해당 농산물의 작황을 예상하고 어려움이 예측되는 농가가 위치한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롯데마트는 8년 이상 경력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산지MD를 지난해 대비 10명에서 16명으로 늘렸다.
내·외부 이해관계자들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농민은 판로 확보를, 유통사는 취급 품목의 가치가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기대했다.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품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지자체와 사전 협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시세보다 약 20% 저렴한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에도 20여개의 지자체 및 기관과 연계해 사과, 대파, 광어 등 총 3000톤 규모의 물량을 준비, 총 100억 가량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 4월 전라남도와 협업을 통해 임자도 대파 1+1행사로 100톤, 전라북도와는 김제 광활 감자 35톤을 소비했다.
롯데마트 김창용 상품본부장은 “올 한해 지자체와 협업하여 전국의 농축수산물 생산자들이 안심하고 우수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롯데마트가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과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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