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던 지난 4월 말 동갑내기 친구들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주점을 방문해 입길에 올랐던 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민규는 22일 오후 서울 봉은사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븐틴 미니 7집 ‘헹가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꼭 전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다. 최근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직접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응원과 사랑 주시는 팬 여러분들, 열심히 하는 멤버들, 위기 극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실망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민규는 지난 4월25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NCT 멤버 재현과 함께 이태원에 있는 식당과 바 주점을 방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당시 민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 등을 방문한 것은 아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븐틴은 이날 오후 6시 ‘헹가레’를 발표한다.
약 9개월 만에 내는 신보로, 두려움에서 벗어나 꿈을 갖고 다시 한번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레프트 & 라잇’(Left & Right)은 2000년대 힙합을 2020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음악으로, 매일 힘겹게 달려가는 청춘들에게 ‘뛰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응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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