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말러리안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참고로 ‘말러리안’은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온 진솔(사진) 지휘자를 중심으로 ‘아르티제 D(Deligh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말러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연주하자는 취지로 창단된 단체다. 말러리안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KBS홀, 롯데콘서트홀 등지에서 말러리안 시리즈 1~4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말러리안 시리즈 5’ 공연에서는 진솔 지휘자를 비롯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말러가 1908년에서 1909년 사이에 작곡한 마지막으로 완성된 교향곡으로, 말러는 ‘대지의 노래’에 번호를 붙이지 않아 이 교향곡은 말러의 10번째 교향곡으로 분류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해 온 진솔 지휘자는 “말러리안의 젊음, 패기, 열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객석도 일정 거리를 두고 띄어 앉는 방식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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