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해양경찰 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27일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다.
남해해양경찰청은 부산컴퓨터과학고와 부산해사고, 울산공업고등학교 등 총 3개 시험장 84개 시험실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험은 오전 10시20분부터 모집분야별로 80~100분 간 진행된다.
경찰관 93명(공채 25명, 함정요원 25명, 해경학과 20명, 구급 3명, 교통관제 20명)과 일반직 5명 등 총 98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는 1304명이 지원해 1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남해해경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에 방역 담당관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에 한해 입실을 허용하고, 2차례에 걸친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수험생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입실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고, 응시자 간 간격을 상호 2m(최소 1.5m 이상)로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예비(격리)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채용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추세에 있는 만큼 시험장 방역과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응시생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