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호 도움+154번째 EPL 박지성과 동률…토트넘은 셰필드에 1-3 완패

손흥민 9호 도움+154번째 EPL 박지성과 동률…토트넘은 셰필드에 1-3 완패

기사승인 2020-07-03 08:03:16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치러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12승 9무 11패(승점 45)로 9위로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31분 산데르 베르게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2분 뒤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따라가는 듯 싶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넘어지던 루카스 모우라의 손에 공이 맞은 것이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23분 리스 모셋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후반 39분에도 올리버 맥버니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득점에 성공해 추격했지만, 경기는 1-3으로 종료됐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 9호 도움을 작성했다. 웨스트햄과 31라운드전 이후 2경기 연속 도움이다.

더불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의 EPL 통산 출전 기록(154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인 선수 EPL 역대 통산 최다출전 기록은 기성용(187경기)이 가지고 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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