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환매중단 민원이 접수된 사모펀드는 모두 22개로, 판매 규모는 5조6000억원이다. 22개 펀드의 환매중단과 관련해 금감원에 총 1003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민원이 672건으로 가장 많았다.
환매중단된 사모펀드를 판매 규모별로 보면 라임자산운용 펀드가 1조66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뒤이어 홍콩계 사모펀드인 젠투파트너스 펀드(1조900억원), 알펜루트자산운용 펀드(8800억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5500억원),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신탁(4500억원) 순이다.
여기에 이탈리아 건강보험채권펀드(1600억원), 디스커버리US핀테크 글로벌 펀드(1600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 선순위 펀드(1100억원), KB able DLS(1000억원) 등도 1000억원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개인 간 거래(P2P) 대출업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인 자비스 펀드와 헤이스팅스 펀드의 판매 규모는 각각 140억원, 250억원이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분쟁조정을 통해 조정안이 나와있는 상태다. 금감원 분조위는 투자자들이 해당 펀드에 가입할 당시 이미 최대 98%의 손해가 발생해 있었던 만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판매사들에게 권고했다. 판매사들은 분조위 조정안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수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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