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 “추경 반대 강민정, 사퇴하라” 비난 쇄도하자 ‘공개 사과’

열린민주, “추경 반대 강민정, 사퇴하라” 비난 쇄도하자 ‘공개 사과’

기사승인 2020-07-06 15:26:45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최강욱 대표(오른쪽), 주진형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열린민주당이 지난 3일 자당 소속 강민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의 3차 추경안 표결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강민정 의원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어떤 의정활동과 관련해서도 당과 당원 여러분들의 뜻을 충분히 고려하고 보다 신중한 태도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3일 “추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나 교육 관련 추경 예산안의 부족함에 대해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3차 추경안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강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학교 방역과 ‘에듀테크 멘토링’ 지원 예산 삭감을 이유로 “아이들을 위해 권한을 최대한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당원 및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과 사퇴 압박을 받자 열린민주당 지도부는 잇따라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최강욱 대표는 “강 의원의 표결이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께 걱정을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며 “초보 정치인의 한계를 성찰하고 스스로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김진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제 역할에 소홀했음을 당원과 지지자들께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