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어린이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가족 간 전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지역사회 감염이 가족 내의 전파 또는 같이 교회를 방문하는 사례 등으로 인해 어린이집과 학교를 다니는 학생, 초등학생에서의 환자가 증가로 이어졌다"며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통한 추가전파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족 간 전파가 어린이 확진 사례들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높아지면 가족 간 전파를 통해서 가족 내의 이런 어린이들과 또 고령층으로의 전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의 어떤 감염 사례를 줄이는 게 결국은 이런 0~9세 또는 고령층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통한 추가적인 증폭·확산이 있을지에 대한 것들을 많이 우려했는데 아직까지는 학교를 통한 집단발병이 큰 규모로 발생한 사례는 현재는 없는 상황다.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