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훈&찬열 “신곡 ‘10억뷰’, 10억번 들어주세요”

엑소 세훈&찬열 “신곡 ‘10억뷰’, 10억번 들어주세요”

첫 정규앨범 내는 엑소 세훈&찬열 “듣고 공감해주셨으면”

기사승인 2020-07-13 14:10:48
▲ 그룹 엑소 세훈&찬열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10억뷰’를 10억 번은 듣자”(찬열) “10억번 들어도 안 질리네”(세훈)

13일 오후 6시 공개하는 신곡 ‘10억뷰’에 대한 그룹 엑소 세훈&찬열(EXO-SC)의 단평이다. 두 사람은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10억뷰’를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하며 이같이 말했다.

‘10억뷰’는 복고풍 분위기가 특징인 디스코 힙합 노래다. 좋아하는 사람을 자꾸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동영상 조회 수 10억뷰에 빗대 표현했다. 가사에는 유튜브 세대라면 익숙할 신조어들을 담아 듣는 재미를 더했다.

“요즘 인터넷 스트리밍 콘텐츠가 다양해진 만큼, ‘ASMR’, ‘4K 고화질 캠’, ‘웹드라마’처럼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가사에 녹였어요. 팬분들도 평소에 많이 쓰는 익숙한 단어들일 텐데, 여기에 초점을 맞춰 들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찬열)

엑소 세훈&찬열은 ‘10억뷰’를 포함해 총 9개의 곡을 만들어 정규음반을 꾸렸다. 제목은 타이틀곡과 동명인 ‘10억뷰’. 지난해 첫 미니음반 ‘왓 어 라이프’(What a life)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멤버 개코가 이번에도 힘을 보탰다. 개코에 따르면 찬열은 ‘왓 어 라이프’ 발매 한 달여 만에 개코를 찾아가 이번 ‘10억뷰’ 음반의 프로듀싱을 부탁했다고 한다. 세훈은 “개코 형은 우리나라 최고의 래퍼이자 프로듀서”라고 치켜세우며 “음악적으로 배울 점도 많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은 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권정열 원맨밴드 십센치(10㎝), 페노메코, 문(MOON)이 피처링으로 도움을 줬다. 찬열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트 말론과도 작업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2012년 엑소로 함께 데뷔해 8년간 호흡을 맞춰온 세훈과 찬열의 호흡이 이번 음반에서 빛을 발한다. 찬열은 세훈에게 “같이 즐겁게 음악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고, 세훈은 “우리 이대로 끝까지 가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 그룹 엑소 세훈&찬열
콘셉추얼한 느낌이 강했던 전작 ‘왓 어 라이프’와 달리, 이번 ‘10억뷰’ 음반은 세훈과 찬열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훈과 찬열은 ‘왓 어 라이프’에 이어 이번에도 모든 수록곡의 가사를 직접 썼고, 자작곡도 3곡 실었다. 세훈의 솔로곡 ‘온 미’(On Me)와 찬열의 솔로곡 ‘낫싱’(Nothin’)도 이번 음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사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힘들었던 순간, 즐거웠던 순간 등 지난 경험을 떠올리며 그동안 바쁘게 달려온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어요.”(세훈)

“저는 조용한 밤,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르는 편이에요. 주로 심야 시간에 음악 작업이 잘되는 것 같아요.”(찬열)

1년여 만의 유닛 컴백. 세훈과 찬열은 자신들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지난 7일 이번 음반에 실린 노래 ‘척’을 미리 선보였다. 신곡 공개 방식도 남달랐다. 세훈과 찬열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서 ‘척’을 들려준 뒤, ‘이렇게 된 거 정식으로 발표하겠다’라며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기습적으로 공개했다. 찬열은 “일명 ‘노빠꾸’ 콘셉트”라며 “우리답게 유쾌한 방식으로 선물을 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들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듣는 이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동시에 청자의 폭을 넓히고 싶다는 것이다. 세훈은 “열심히 작업한 음반인 만큼, 많은 분이 듣고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지난 음반보다 더 많은 분이 저희 노래를 듣고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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