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안지영 1인밴드 볼빨간사춘기에 대해 비방글을 작성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상대로 소속사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볼빨간사춘기를 향한 악성 비방글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가 입는 정신적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자체 모니터링 및 팬분들의 제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증거 자료를 수집했으며, 법무법인 요수를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소 건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 측은 피고소인과 합의하거나 선처하지 않고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후에도 증거 자료를 보완해 악성 비방과 명예훼손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볼빨간사춘기를 홀로 이끌게 된 안지영은 전 멤버였던 우지윤과 SNS로 공방을 주고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앞서 우지윤이 발표한 솔로곡 가사가 안지영을 겨냥한 듯하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안지영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의도가 어찌 됐든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활동하는 동안에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받은 것 없었는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간다”고 썼다.
이에 우지윤은 자신은 콘서트 개최를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종료할 생각이었으나, 안지영이 자신과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계획보다 일찍 팀을 나오게 됐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안지영은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우지윤에게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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