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6월 한 달 간 해외입국자 수와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인원 간 차이가 2482명이나 발생해 '방역 구멍'논란이 일자 방역당국이 해명에 나섰다.
시차에 따른 차이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따른 미군 자체검사 건수가 제외돼 수치통계상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은 "6월 한 달 간 '해외 입국자 수'와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인원'의 차이가 2482명에 이른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모든 해외 입국자는 2주간 자택 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돼, 입국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게 돼 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전날 3일 내의 시차이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차이뿐만 아니라 사실상 다른 원인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 입국하는 해외입국자 중에서 SOFA협정 제26조에 따라 미군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미군과 그 가족들 만큼의 숫자 차이가 발생했다. 이 부분이 어제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발언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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