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올해 5월 현재 환매중단되거나 환매중단 가능성이 높은 사모펀드가 총 5조8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현재 환매중단되거나 환매중단 가능성이 높은 사모펀드는 46개 자산운용사의 539개 펀드에 이르는 것으로 한겨레가 17일 보도했다.
문제의 펀드 판매사는 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은행 6곳, 신한·대신·엔에이치(NH)·한투 등 증권사 17곳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의 환매중단 규모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3500억원), 하나은행(2300억원), 기업은행(1200억원) 등의 순서다.
증권사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환매중단 규모가 1조28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대신증권(8400억원), 엔에이치(NH)투자증권·키움증권(2600억원), 교보증권(1800억원), 삼성증권(1700억원), 한국투자증권(1300억원), 케이비(KB)증권(1200억원) 등의 순이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사태의 원인을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 증대 영업 및 소규모 운용사들의 진입 확대 ▲위험도가 높고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펀드 편입 ▲펀드 현장 실사·리스크 심사·사후관리 부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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