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차기 당권을 두고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이 경쟁하게 됐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를 교체하는 첫 번째 정당을 만들겠다”며 “두려움 없는 개혁, 중단 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은 대화와 설득의 일을 하라고 176석을 만들어줬지만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히 교감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국민을 걱정만 하는 구경꾼으로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 내에서는 여전히 어리다고 평가를 받는 저의 도전이 당원 여러분과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당의 혁신 방안으로 구조 측면과 가치 측면을 들었다. 그는 “사회적 대화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의 정책위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만들어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당의 실천력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위원회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치 측면에선 “지금까지 강조되었던 가치 외에 환경, 젠더, 노동, 안전, 연대, 공정의 가치를 주류의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청년, 여성 등이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지 않고 시민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최고위원은 “일하는 국회를 향한 국회 개혁 뿐 아니라 검찰, 경찰, 정보기관 등 권력기관 개혁, 언론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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