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돌아온 조승우 “황시목, 침묵하지 않고 진실 향해 간다”

‘비밀의 숲2’ 돌아온 조승우 “황시목, 침묵하지 않고 진실 향해 간다”

기사승인 2020-07-27 10:33:35
▲사진=tvN 제공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비밀의 숲2’ 황시목으로 돌아온 배우 조승우가 소감을 전했다.

tvN 새 토일극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시즌1에 이어 황시목 역을 맡은 조승우는 27일 tvN을 통해 “정말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라던 시즌2가 성사돼 기뻤다”며 “처음 ‘비밀의 숲’을 읽어봤을 때도 작품의 신선한 충격에 단 2회 분량의 대본만 읽고 주저 없이 선택했었다. 이번에도 대본이 여전히 좋았다.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 지난 시즌과 달리 ‘비밀의 숲2’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논쟁을 다룰 예정이다. 시즌1 이후 흐른 2년이라는 시간은 황시목에게 어떤 변화를 가지고 왔을까. 가장 큰 변화는 특임 이후 통영지청에서의 임기를 끝낸 그에게 대검찰청의 호출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황시목의 대검찰청 행은 새롭게 조성된 ‘비밀의 숲’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위의 환경도 변하고 황시목도 그런 세상의 변화 속에 있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건 부조리가 만연하고 죄를 짓는 무리들이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한결같은 주관이다. 제작진은 “황시목이 법과 원칙에 의해 한결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간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황시목이 대검으로 가게 되면서 2년 전 특임으로 한배를 탔던 한여진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 조정권 대립각 끝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우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설정이었기에 다시 한번 작가님의 대본에 놀랐다”면서 “냉정과 온정을 차별하지 않는 황시목이 검경 수사권 논쟁이라는 중심축에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주목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승우는 “한여진과의 호흡은 여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 칭하는 이들의 특별한 호흡은 ‘비밀의 숲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가장 고대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조승우는 “한여진 경감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밀의 숲2’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다음달 15일 오후 9시 처음 방송한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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