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해외 졔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섣불리 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은 빨라야 임상 3상 정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3상을 거쳐야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되고,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안전성도 기초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긴급한 나라들이 3상에서 어떤 결과 나올지를 차치하고, 우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백신이 어떤 형태로 개발될지 모르는데, 먼저 공급계약 체결하는 건 이르다”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그런 방법(우선 계약을 맺는 방법)은 백신의 가격이나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우려하며 “3상 결과를 지켜보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적 연대를 통해 백식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