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오는 22~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은 미래 콘텐츠 발굴·육성과 미래기술 체험을 위해 인천시가 주최하고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을 제작한 웨타그룹(WetaGroup)과 (주)영화대장간, (사)인천영상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참여 대면행사를 최소화하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웨타 판타지 아카데미, 미래영화 디자인 워크숍, SF판타지 컨퍼런스 등이다.
웨타 판타지 아카데미는 상상에 기반해 그려진 콘셉트 디자인을 구체적인 영상으로 시각화하는 과정을 교육한다. 이 과정은 웨타 워크숍의 설립자 리처드 테일러 경, 크리에이티브 아트디렉터 지노 아세베도와 국내 VFX업체 ‘매드맨포스트’ 김남식 대표가 멘토로 참여한다.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로 디자이너·영화인·학생 등 콘셉트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웨타워크숍 멘토과의 수업은 뉴질랜드와 화상연결을 통해 진행된다.
미래영화 디자인 워크숍은 올해 초 진행된 ‘미래영화 제작지원 공모전’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영화 콘셉트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웨타 판타지 아카데미 참가자 중 디자인 역량을 더 집중적으로 강화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본선에 진출한 제작진과 팀을 이뤄 다양한 디자인 미션을 수행한다.
워크숍 종료 후 리처드 테일러 경이 최우수작 1편을 선정해 웨타워크숍의 피칭(Pitching)패키지(투자‧제작을 위한 2000만 원 상당의 이미지 자료)를 제공한다.
스타워즈 ‘더 만달로리안’을 제작한 헐리우드 모션캡쳐 전문가 존 루트, 웨타워크숍의 버추얼 스튜디오 총괄자 알레스데어 쿨, ‘강철비2’의 양우석 감독, ‘유랑지구’의 곽범 감독, 공격이 프로듀서 등이 연사로 참석해 SF·판타지 영화제작현장의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외 게스트는 화상 연결로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컨퍼런스별 인원은 65명으로 제한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 컨퍼런스는 홀리데이 인 인천송도호텔에서 오는 29일 진행된다.
28일 송도 아트포레 수변로에서 영화음악 OST를 연주하는 ‘시네뮤직 연주회’와 시네마틱 드라마 ‘SF8’ 중 2작품 ‘우주인 조안’ ‘블링크’ 상영 및 GV가 예정돼 있다.
29일 송도 아트포레 수변로와 중구 상상플랫폼 자동차극장에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20주년 기념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송도 아트포레 수변로에서는 영화상영 전 사전 프로그램으로 염동균 작가와 함께하는 ‘VR 드로잉쇼’를 진행한다.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은 올해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야외 전시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사전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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