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대부분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에서만 보더라도 학종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은 가톨릭대(학교장추천전형_의예과), 고려대(학업우수형), 서울교대,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 홍익대 뿐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학생부교과, 논술 등 다른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조건으로 두고 있는 대학들이 많아 수험생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일부 교과 및 논술전형에서 수능이 필요하지 않는 대학들이 있으니,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 안 봐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서울권 대학들이 있다.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삼육대, 세종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이다.
이 중 눈에 띄는 대학이 중앙대이다. 중앙대 학교장추천 전형에는 서류평가가 포함되어, 교과전형임에도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평가 비율이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비교과활동 역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교과전형이지만 학종의 성격을 띈다고 할 수 있겠다. 서류평가는 정성평가로, 학업역량, 탐구역량, 통합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5가지 평가요소를 각 20%씩 반영함으로써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명지대 교과면접 전형과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명지대의 경우,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20분) 동안 A4용지 1장 분량(2~3문항)의 간략한 자기소개서 형태의 면접기초자료를 작성하면 이를 참고하여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기초자료는 평가점수로 반영되지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만 활용되며 지원동기, 장래희망, 성격의 장단점, 존경하는 인물 등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면접은 5분 내외로 진행되며, 성실성/공동체의식(35%), 전공잠재역량(35%), 기초학업역량(30%)을 평가요소로 두고 있다.
이화여대 면접에서는 제출서류인 학생부를 토대로 인성, 자기주도성, 전공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때문에 면접에 임하기 전에 자신의 학생부를 면밀히 살피고 미리 예상문제를 추려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는 상위권 대학 중 드물게 교과성적으로만 평가한다. 때문에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2020학년도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이어, 2021학년도에는 심리뇌과학과를 신설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성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상상력인재학부에 한해서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연세대, 한양대 논술전형은 교과성적도 반영 안 해
일반적으로 논술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능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권 대학에서는 경기대(서울캠퍼스),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대가 해당된다.
이 중 연세대는 다른 전형요소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논술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수능 전에 실시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한양대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가 20%가 반영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때문에 내신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가 될 수 있다.
한편, 서울권은 아니지만 가톨릭대(성심교정), 경기대(수원), 단국대(죽전), 아주대(의학과 제외),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등도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으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과나 논술전형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 아무래도 수험생의 지원이 몰리게 되고 정량평가 요소들의 점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학생부의 경우 대학마다 반영과목 및 점수부여 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미리 꼼꼼하게 체크하여 자신의 유불리를 명확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juny@kukinews.com
하지만 이와 달리 학생부교과, 논술 등 다른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조건으로 두고 있는 대학들이 많아 수험생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일부 교과 및 논술전형에서 수능이 필요하지 않는 대학들이 있으니,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 안 봐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서울권 대학들이 있다.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삼육대, 세종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이다.
이 중 눈에 띄는 대학이 중앙대이다. 중앙대 학교장추천 전형에는 서류평가가 포함되어, 교과전형임에도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평가 비율이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비교과활동 역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교과전형이지만 학종의 성격을 띈다고 할 수 있겠다. 서류평가는 정성평가로, 학업역량, 탐구역량, 통합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5가지 평가요소를 각 20%씩 반영함으로써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명지대 교과면접 전형과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명지대의 경우,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20분) 동안 A4용지 1장 분량(2~3문항)의 간략한 자기소개서 형태의 면접기초자료를 작성하면 이를 참고하여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기초자료는 평가점수로 반영되지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만 활용되며 지원동기, 장래희망, 성격의 장단점, 존경하는 인물 등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면접은 5분 내외로 진행되며, 성실성/공동체의식(35%), 전공잠재역량(35%), 기초학업역량(30%)을 평가요소로 두고 있다.
이화여대 면접에서는 제출서류인 학생부를 토대로 인성, 자기주도성, 전공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때문에 면접에 임하기 전에 자신의 학생부를 면밀히 살피고 미리 예상문제를 추려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는 상위권 대학 중 드물게 교과성적으로만 평가한다. 때문에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2020학년도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이어, 2021학년도에는 심리뇌과학과를 신설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성대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상상력인재학부에 한해서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연세대, 한양대 논술전형은 교과성적도 반영 안 해
일반적으로 논술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능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권 대학에서는 경기대(서울캠퍼스),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대가 해당된다.
이 중 연세대는 다른 전형요소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논술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수능 전에 실시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한양대 논술전형에서도 학생부가 20%가 반영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때문에 내신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가 될 수 있다.
한편, 서울권은 아니지만 가톨릭대(성심교정), 경기대(수원), 단국대(죽전), 아주대(의학과 제외),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등도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으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과나 논술전형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 아무래도 수험생의 지원이 몰리게 되고 정량평가 요소들의 점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학생부의 경우 대학마다 반영과목 및 점수부여 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미리 꼼꼼하게 체크하여 자신의 유불리를 명확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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