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원유 생산국들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국가들이 공급 감축에 강도 높은 협력을 보여줌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축 우려를 상쇄시켜 유가가 안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을 마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배럴당 42.8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9센트 하락한 45.46달러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원유가격 안정은 지난 7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가)의 원유감축 준수 비율이 95%에서 97%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 보고서 초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산유국들(OPEC+)은 지난 8월 감산량을 당초 하루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완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 19일(수요일) OPEC+ 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리스태드 에저지 비요나르 톤하우겐은 “OPEC+가 모든 회원국(산유국)들에 원유생산 감축에 대한 강력한 준수를 요청하고 현재까지 성공적인 조치를 격려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고, 미국 의회에서 경기부양책을 위한 협상 움직임 등이 없는 점 등은 유가의 불안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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