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혈장치료제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2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1209명의 완치자께서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실제로 공여 참여자 중 893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을 통해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회의를 21일 개최할 계획이다. 해당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개최했던 실무추진위원회 회의결과를 보고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외 개발 동향 및 지원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 전략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