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역학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감염자의 일부가 집회 참석함으로써 집회에서 또 다른 전파가 일어났다는 정도의 관련성을 가지고 역학조사와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확진자 중 일부가 감염 가능 시기에 8.15 도심 집회를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며 “8.15 도심 집회 참석자 명단 파악과 검사를 진행해서 집회 관련 집단감염도 상당수 보고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에 대한 검사 현황에 대해 정 본부장은 “지난번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을 통해서 새로운 신도와 숙식했던 분들, 또 방문했던 분들의 명단이 추가로 확보됐다”며 “그분들까지 검사 대상으로 파악을 해서 현재 통계를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조사 중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사례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총 978명이다. 교인 및 방문자는 576명, 추가전파는 304명, 역학조사 중인 사례는 98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연령분포는 60대가 27.5%, 70대가 14.3% 등으로, 고령층이 다수 포함됐다.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해서는 이날 2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94명이다. 집회 참석과 관련된 사람이 131명, 추가전파가 99명, 경찰 7명, 현재 조사 진행 중인 경우가 57명이다.
8.15 서울도심집회 관련 확진자 중 수도권 거주자는 178명, 비수도권 거주자는 1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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